다른 후기에도 적었는데... 18년 11월에 진단받고 정신없이 항암6차까지 하느라,,, 너무 쓰고 싶었는데 후기 쓸 여유가 없었네요 ㅠㅜ 수술전 휴가기간이라 몰아서 써 볼께요~ 항암준비 중이거나, 치료중인 모든 환우분들,,, 또 환우분들에게 선물하려는 지인들에게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에요 ^^::

첫항암하고 2주지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급해서 모자가게에서 면소재라는 기본비니를 만원 만2천원씩 주고 서너개 구입했어요. 힐링햇을 그전에 알기는 했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서, 그냥 모자가게에서 구입했는데 그게 실수였어요... 면소재이기는 하지만, 재봉선이나 라벨이 두피를 자극하고, 제일 문제는 아무리 세탁망에 넣어 조심해서 세탁해도 보풀이 미친듯이 생기는 거였어요, 거기다 슬슬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냥 봐도 너무 없어보이고,,,  병원에서도 못 쓰겠다...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4만원 정도를 날리고, 12월에 힐링햇에서 베스트셀러라고 되어 있어서 힐링 이너두건이랑 쿨이너 항암두건을 하나씩 구입했어요. 제가 여자치고 두상이 좀 큰편인데, 상담 후에 신축성이 좋다고 하셔서 M사이즈로 구입했고, 너무너무 잘 쓰고 있어요. 세탁도 어마무시하게 했는데, 보풀도 하나도 없고, 색바램도 없어요. 재봉선이라 라벨이 두피를 자극하거나 누르는 것도 전혀 없고요, 엄마도 매번 볼때마다 그거 참 물건이다 라고 하세요. 가격대가 좀 있는건 이유가 있다고요. 세탁 후 잘 마르고, 겨우내 쓸 때 땀이나도 금방 마르고, 신축성은 좋지만 계속 늘어나는 게 아니라서 다시 거의 처음 상태로 돌아와요. 병원에서 같이 입원했던 어머님들이 어디꺼냐고 물어보셔서 알려드리기도 하고, 보호자분들이 물어보셔서 추천도 해 드렸네요. 다들 잘 쓰고 계시구요.

신축성이 좋으니 굳이 크게 살 필요없구요, 일반면비니도 만몇천원 하는데 품질이나 기능면에서 이가격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기에, 처음 빠지기 시작하고, 쉐이빙 했을 때 꼭 힐링 이너두건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