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전하는 항암 라이프 가이드”

Q. 쉐이빙은 어느 시점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저는 유방암 환우로 곧 1차 항암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암을 받기 전에 미리 쉐이빙을 하시더라고요, 혹시 항암받기 전에 쉐이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쉐이빙은 어느 시점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더불어, 처음 경험하는 것이어서 너무 걱정이 되는데요, 쉐이빙 후에 더욱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A. 항암 탈모는 평균적으로 1차 항암치료 후 14일 전후로 시작이 됩니다.

탈모가 시작되면서 두피가 욱신거리거나 예민해지는 이상감각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의 쉐이빙이 중요합니다.

1차 항암을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쉐이빙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걱정이 많으시다면 오픈되어 있는 공간보다는

항암 쉐이빙 전문 공간 등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의 쉐이빙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쉐이빙 후에는 두피의 느낌이 낯설고 춥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실내용 수면 두건을 착용하시면 두피를 보호해 주고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항암치료를 앞두시고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기를 응원합니다.

Q. 쉐이빙 후 두피도 얼굴과 같이 수분관리를 해줘야 할까요? 

겨울철이 되니 쉐이빙 후 두피가 차가운 기분이 듭니다. 

두피도 얼굴처럼 생각하고 관리를 해줘야 하는 걸까요?

혹시라도 각질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쉐이빙 후 두피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항암 탈모는 영구적인 탈모가 아닌 일시적인 탈모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기간의 두피 관리가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이 없더라도 매일 깨끗하게 샴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두피의 노폐물 제거 및 혈액순환을 위해 샴푸 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항암 환우분들은 합성 계면활성제 및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강한 알칼리 성분, 풍부한 거품과 향기를 위한 화학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고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탈모로 인한 쉐이빙 후에는 갑작스러운 두피 환경의 변화로 두피가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항암 탈모 전용 두피 화장품을 사용하시면 건강한 두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암 탈모 시기에는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근을 강화하는 천연 성분의 두피 토닉으로 두피를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고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케어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잘 맞는 샴푸와 두피 토닉 제품으로 항암 탈모 기간 꾸준히 두피를 관리한다면 막항 후 건강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