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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초여름 부터 초가을까지 문제없어요!
NAME 김주**** (ip:)
8년 전에 첫항암 했을때는
정보도 없고 ,모자가발이 나오기 전이라
무작정 인모가발을 샀어요.
현대백화점에서 당시 가격으로 백만원 정도 주고 사서
가발 티 안나게 하려고 머리띠나 모자를 늘 위에다 착용했어요.

말 그대로 머리털모자 위에 또 모자를 쓴 셈!
한 겨울 빼고는
늘 땀이 줄줄~ 맵거나 뜨거운거 먹을땐 정말 미침-
머리카락이 없으니
머리에서 이상하게 아저씨 냄새도 나고 ,
더운날엔 이삼일에 한번은 꼭 빨아야 하니
가발 머릿결도 빨리 상하고
통가발이라 한번 빨고, 말리고 ,드라이 하는게
정말 일이었네요.

운이 나쁜건지
거의 6년이 지나 전이가 돼서
다시 작년 1월부터 끝이 없는 항암을 시작했어요.
한가지 위안이 있다면
힐링햇에서 모자가발과 항암용 비니가 나와서
모자가발과 비니 이용한지 이제 일년반정도 됐는데
탈모로 인한 외출 스트레스는 이전보다 확실히 적어요.

탈모가 되면 옷은 기존에 있던옷 그냥 입으면 되는데
모자랑 비니는 마치 계절마다 옷이 다른것 처럼
계절별로 두개씩은 새로 갖춰야되더군요.

처음 취칙해서 일년은
계절별 출근복 갖춘다고 월급 다썼는데
지난 일년은 계절별 모자랑 비니 갖춘다고 큰 지출;;
그래도 뭐 외출시에 걱정 없어서 좋아요.
나름 모자 바꿔쓰는 재미도 있고
어설프게 자란 숱없는 머리 못감은 날도
모자가발 딱 눌러쓰면 중간은 가고~

힐링햇 제품 일년넘게 이것저것 써보고 나니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사용후기 쓸수 있겠다 싶어서
이것을 첫 후기로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써볼까해요.
저도 인터넷으로 구매할때 상품후기 도움 많이받기도 했고.

이 모자 추천해요.
작년부터 찜해뒀다 작년엔 여름용 이미 두개 산게 있어서
그걸로 여름 잘나고 올해 여름용으로 구매했어요.

저처럼 얼굴 ,머리 큰편이라 기성 모자 쓰면 약간 작은느낌 있다면 힐링햇 여름모자 중 가장 낫습니다.
모자 크게 써서 얼굴 작아보이고 싶으신분들도 괜찮을거 같구요.

회색이랑 베이지 두개 갖추면
여름을 나름 멋쟁이로 버틸수 있어요.
작년엔 하나 사서 마음에 들길래 다른색 다시 하나 샀는데
올해는 한번에 색상만 다르게 두개 샀어요.

땀흘리면 정수리 모자부분만 자주 떼서 빨면
간편하고 가발 망가질 부담도 적어요.(가발은 저는 2주에 한번 빨아요)

회색은 청바지나 댄디한 코디에
베이지는 원피스나 화사한 코디에 어울려서
두개만 있으면 웬만한 복장엔 어색하지 않게 모자 매치됩니다.
올 여름 외출은 이 모자 두개로 번갈아서~

얼굴 머리 큰편이라 (기성 모자나 가발은 다 약간씩 조여요)
힐링햇 예쁜 모자를 마음껏 고를 수 없어서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충동구매 덜하게 되는 좋은점도 ^^

지금 입원해서 항암제 맞으면서 병원침대에서 쓰는거라
조리있게 잘 쓰지 못했어요.
다음 후기는 좀 더 도움되게 잘 써 볼게요.

작년 여름 멋지게 나게 해준 얼큰이용 모자랑,

나는 사이즈가 좀 끼이지만
정말 환자같이 않고 멋스러운 여름 모자(근데 잘못 빨아 좀 망가졌어요.속상!!)

화장안한 환자 맨얼굴에도 잘어울리는 비니(여러번 시행착오 거쳤어요)

후기 시간날때 쓸까해요.

단점은 전혀 없냐고 하실수 있어서
굳이 옥에 티를 찾자면
다른 분들은 상관없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좀 까탈스럽다보니
밖으로는 전혀 안보이는 모자 안쪽에 시접 처리된 부분
거기 마무리가 완벽하게 깔끔하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부분은 사실 보이지도 않고 ,일부러 뒤집어 들추어보지 않는다면 쓰는 사람도 볼 일 없는 부분이긴 해서 단점이라고 하기도 좀 그러네요.

그것빼곤 흠잡을 곳 없는 정말 괜찮은 모자가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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