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힐링햇이 2017년 항암가발 시장을 주도할 메인 트렌드를 발표했다.

힐링햇 홍대 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2017년에 주목할 만한 항암가발 디자인과 기능 등을

선정하고 연령대별 선호 스타일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는 “이번 트렌드 발표에서 특히 강조했던 부분은 항암치료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환우들에

대한 배려다. 민감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가발, 그리고 착용 시 환자

티가 나지 않는 가발 등이 주요 선정 포인트다.”고 말했다.

다수의 유방암 환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항암 반가발, 앞머리가발 머리띠 등

대표적인 힐링햇 가발 제품에 대한 착용 가이드와 함께 향후 출시될 기능성 항암 통가발 라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등이 이어졌다.

올해 기능성 항암가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앞으로 모자가발 이외에도 통가발 등 위그

부문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 헤어디자이너, 가발 전문가 등의 인력을 대폭 충원하여 가발 케어 및 두피 관리 쪽에서

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6년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고객선호브랜드지수 인증식에서 항암가발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힐링햇은 2017년에도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가발, 모자, 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지승은 힐링햇 대표는 “단순히 항암가발 제품을 생산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 과정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고자 한다. 환우들에게 외모

자신감을 찾아주고 그들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체는 항암 환우들을 위해 가발 에프터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장기간 사용하여 손상된

가발에 대해 세척 및 고급 살롱 케어, 컷팅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쇼룸에 직접 방문하거

나 택배 접수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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