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전하는 항암 라이프 가이드”

Q. 얼굴에 맞는 항암모자 선택 방법이 궁금합니다.

봄이 다가오니 더욱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요,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 걱정됩니다. 

외출할 때 모자를 활용해서 햇빛을 가리고 싶은데요.

평소에 모자를 잘 안써봐서 어떤 모자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얼굴형에 맞는 항암모자 선택방법을 알려주세요.

A. 

항암모자는 형태나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코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항암모자를 선택하실 때는

본인의 얼굴형과 두상에 어울리는 모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일상에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1. 얼굴형에 따른 모자 스타일 찾기

항암모자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얼굴형입니다. 얼굴 형태별로 특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스타일링의 방향 을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턱이 발달한 얼굴형은 시선을 모자로 분산시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각이 진 모자 또는 챙이 큰 모자 를 쓰면 얼굴의 각진

부분이 부각될 수 있으므 로 간결한 디자인의 숏 챙 모자 또는

비니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광대가 넓은 얼굴의 경우 헤드 높이가

깊은 모자 를 쓰면 얼굴의 굴곡이 더욱 강조될 수 있습니다.

각이 잡힌 버킷햇이나 챙이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튤립형 모자

디자인을 선택해 보세요.

긴 얼굴의 경우 시선을 얼굴의 가운데로 모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자의 높이가 높은 경우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으므로 높이가

낮은 볼캡 또는 이마를 가릴 수 있는 숏 벙거지를 쓰면 긴 얼굴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동그란 얼굴의 경우 모자 자체의 형태를 활용하는 코디가 중요합니다. 

얼굴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둥근 얼굴형을 보완해 줄 군모를

추천합니다. 이때 챙을 살짝 펴준다면 시선이 분산되어 더욱

보기 좋게 코디가 가능합니다.

2. 항암모자로 회복하는 일상의 자신감

항암모자는 항암 탈모 기간에 착용하 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앞머리가발 머리띠, 항암 반가발 등의 부분가발과 함께 착용하신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항암모자를 가발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할 경우 머리핀, 

헤어밴드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등의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항암 탈모를 커버하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 이렇게

항암모자 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항암치료 이전의 자연스러움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생각합니다.

Q. 쉐이빙 후 보통 두피 각질이 발생하나요?

   두피 각질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항암치료 전 쉐이빙을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쉐이빙을 진행한 후 두피 각질로 고생했다는 

환우분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보통 두피 각질이 많이 발생하나요?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탈모를 유발 하 는 항암제의 경우 항암치료 2~3주 후 부터 탈모가

시작되며 두피 상태가 예민해지거나 각질이 생기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기간의 두피는 평소 보다 꼼 꼼하고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한데요. 머리카락이 없더라도 하루 한 번 깨끗하게 샴푸해 주시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피를 잘 말려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쉐이빙 이후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경우라면 샴푸 시 1~2분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손가락으로

정수리를 중심으로 두피 전체에 고른 압력을 가해 눌러주며 후두부

부분까지 마사지하며 마무리합니다. 

항암 탈모 로 인한 쉐이빙 후에는 갑작스러운 두피 환경의 변화로

두피가 쉽게 자극받을 수 있는데요, 과도한 에어컨 바람 등

건조한 환경에 두피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세척력이 과도한 비누 또는 샴푸의 사용도 두피 각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두피 전용 제품으로

꾸준히 케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